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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기록노트

동해 독립서점 여행, 책방균형 방문 후기 & 묵호등대마을 나들이

by 해맑음이맘 2025. 8.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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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묵호등대마을을 구경하고, 독립서점 책방균형에 다녀왔어요.
책과 커피가 어우러진 따뜻한 공간에서 해맑음이가 직접 고른 그림책 《감정서커스》를 기념 선물로 구입했습니다.
동해 여행 중 들르기 좋은 특별한 서점이었어요.

 


동해 독립서점 여행, 책방균형 방문 후기 & 묵호등대마을 나들이

 
 
동해체육관에 태권도 심사를 보러 간적이 있어요!
그때 묵호등대마을을 구경하며 여유를 만끽했습니다.
알록달록한 벽화 골목과 공원, 바닷바람이 솔솔 불어오는 카페들까지…
오랜만에 나들이 겸 여행 기분을 한껏 누릴 수 있었답니다.
해맑음이도 즐거운 하루를 보내고 기념이 될 만한 무언가를 선물해주고 싶었어요.
 
그래서 선택한 건 바로 그림책 한 권!
아이가 좋아하는 그림책을 여행지에서 사주면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아 동해 독립서점을 찾아보게 됐습니다.
그런데 의외로 동해시에 그림책을 판매하는 독립서점이 많지 않더라고요.
그중에서 블로그 후기를 보고 알게 된 곳이 바로 동해 발한동에 있는 책방균형이었어요.
 
 

 

 


📖 책방균형 첫인상

 
블로그에서 본 사진만으로도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기대가 컸는데,
막상 방문해보니 그 이상이었어요!
 
정말 영화 속 장면처럼 따뜻하고 아늑한 느낌이더라고요.
입구부터 작고 단정한 분위기가 마음에 들었고, 내부는 감각적인 조명과 책 향기,
그리고 커피 향까지 어우러져 분위기 좋은 카페 같은 독립서점이었어요.
 
책방균형은 단순히 책을 판매하는 공간이 아니라, 머물며 책을 음미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점이 좋았습니다.
테이블이 세 개 정도 있었는데, 이미 손님들이 조용히 책을 읽거나 대화를 나누고 있었어요.
덕분에 북적이지 않고 오히려 서점 본연의 차분한 매력이 살아 있었답니다.
 
무엇보다 인상 깊었던 건 사장님이 직접 쓰신 책 소개 메모들이 곳곳에 붙어 있었다는 거예요.
책을 사랑하는 마음이 그대로 전해져서, 저도 하나하나 읽어보고 싶었지만
해맑음이가 기다리기도 하고 자리가 마땅치 않아 오래 머무르진 못했네요.
그래도 잠깐의 시간만으로도 충분히 책방의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 해맑음이의 픽! 감정서커스

 
서점에 그림책이 아주 많지는 않았지만, 다행히 제가 눈여겨봤던 책이 있었어요.
신기하게도 해맑음이가 바로 그 책을 집더라고요. 그 순간, “잘됐다!” 싶었죠.
아이가 원하는 책과 제가 사고 싶던 책이 딱 맞아떨어지니 두 배로 기쁘더라고요.
 
해맑음이가 고른 책은 바로 《감정서커스》.
며칠 전에는 다른 서점에서 《어린왕자》를 이미 구매했기 때문에 이번엔 참았는데,
다음번에는 또 다른 책을 골라보려 해요. 아이가 직접 고른 책을 선물로 안겨주고 나니,
태권도 심사 기념으로 딱 맞는 추억이 완성된 느낌이었습니다.
 
 


여행 속 쉼표 같은 공간

 
동해에 여행을 오시는 분들, 특히 묵호등대마을이나 묵호역 근처를 방문하신다면 꼭 한 번 들러보시길 추천드려요.
커피 한 잔 하며 책을 읽고, 사장님이 써주신 책 소개를 천천히 음미하다 보면
여행의 속도가 한 템포 느려지는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또 여행의 흔적을 남기고 싶다면 책방에서 마련된 공간에 메모 한 장 남겨두기도 좋은 추억이 될 듯합니다.
저도 다음번에 방문하게 된다면 짧게나마 글을 남겨두고 오고 싶어요.
 

 
 
 
❤️ 이번 동해 나들이는 해맑음이의 태권도 2품 심사와 함께해서 더욱 의미 있었고,
우연히 찾은 책방균형에서의 경험이 하루를 완벽하게 마무리해주었습니다.
 
작은 독립서점이 주는 감동, 그리고 아이와 함께한 특별한 독서의 순간이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동해 여행을 계획하신다면 묵호등대마을 구경 + 책방균형 방문 코스를 꼭 추천드립니다.
책과 함께하는 여행, 더 따뜻하고 의미 있는 시간이 되어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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