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 SMR 추진선 2030년 완료 목표
한국조선해양이 SMR(소형모듈원자로) 추진선을 2030년까지 개발 완료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기존 선박은 화석연료를 사용해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만 SMR을 활용하면 탄소 배출 없이 장거리 운항이 가능해진다.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 규제가 강화되면서 조선업계는 친환경 선박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SMR 추진선은 혁신적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SMR이란?
SMR은 소형모듈원자로(Small Modular Reactor)의 약자로 기존 대형 원자로보다 작고 안전하게 설계된 차세대 원자로다. 전력을 생산하는 방식은 기존 원전과 비슷하지만 크기가 작아 설치와 운영이 용이하고 사고 위험이 낮다. 현재 SMR은 발전소뿐만 아니라 우주 탐사, 군사, 산업 시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되고 있으며 조선업에서도 미래 연료로 각광받고 있다.
SMR의 장점
✔ 탄소 배출 없음: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아 온실가스 배출이 없음
✔ 연료 교체 없이 장거리 운항 가능: 기존 선박은 연료 보충이 필수지만 SMR은 장기간 운항 가능
✔ 안전성 우수: 소형화 및 모듈화된 설계로 사고 위험이 낮음
✔ 경제성: 연료비 절감 및 운영 비용 감소
한국조선해양의 SMR 추진선 개발 계획
한국조선해양은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부문 지주사로 전 세계 조선업계를 이끌고 있는 기업이다. LNG 추진선, 수소·암모니아 선박 등 친환경 선박 기술을 선도해온 만큼 이번 SMR 추진선 개발 계획도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 2028년: 시제품 제작 및 실증 운항
📌 2030년: 최종 상용화 및 운항 개시
SMR 추진선이 개발되면 연료 보급 없이 장거리 항해가 가능해 해운업계에도 큰 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다. 현재 대부분의 선박 연료는 화석연료 기반이라 연료비와 환경 문제가 항상 제기되었지만 SMR을 활용하면 이런 단점을 해결할 수 있다.
조선업과 해운업의 미래 변화
국제해사기구(IMO)는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 환경 규제를 더욱 강화하고 있으며 기존 화석연료 선박들은 향후 운항이 제한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조선업계는 친환경 연료를 활용한 선박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 LNG: 탄소 배출이 줄어들지만 여전히 화석연료
✔ 수소·암모니아: 친환경적이지만 기술 개발과 인프라 부족
✔ SMR: 탄소 배출이 없고 장거리 운항 가능하지만 규제 문제 존재
글로벌 경쟁에서 앞설 수 있을까?
현재 SMR을 선박에 적용하려는 시도는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 중국, 유럽에서도 활발하다. 대표적으로 미국 BWXT, 중국 CSSC, 프랑스 EDF 등이 SMR 관련 연구를 진행 중이다. 하지만 한국조선해양은 기존 친환경 선박 기술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한국전력, 두산에너빌리티 등 원전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과 협력한다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해결해야 할 과제도 있다. SMR 선박 운항을 위한 국제적인 법규와 규제가 아직 마련되지 않았으며 경제성 확보도 필수다. 또한 원자로를 탑재하는 만큼 안전성 검증이 철저히 이루어져야 한다.
앞으로의 전망
SMR 추진선이 상용화되면 한국조선해양뿐만 아니라 국내 조선업 전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세계 해운업이 친환경으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한국이 주도권을 잡는다면 조선 강국으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다. 2030년, SMR 추진선이 실제로 바다를 누비는 날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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