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2 아들의 현실적인 방과후 루틴, 어떻게 보낼까?

 
초2 그리니의 오후는 참 바쁘지만 규칙적이면서도 아이다운 여유가 있는 시간이에요.
오늘도 5교시를 마치고 집에 오니 딱 2시쯤.
그리고 어김없이 저를 보자마자 외치는 첫마디는… “오늘 간식 뭐야?” ㅎㅎ
사실 아침 등교시키는 길에서도
이미 “오늘 간식은 뭐 먹지?”를 고민하는 귀여운 초2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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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시, 간식 + 20분 영상 타임

 
 
집에 도착하자마자 간식을 챙겨먹고
딱 20분 정도 영상으로 쉬어가는 시간을 가져요.
요즘 그리니가 푹 빠져 있는 건
바로 래브라도 경장 영어 영상!
저도 가끔 옆에서 보는데 너무 귀엽고 중독성 있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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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시 30분, 아침에 못 끝낸 문제집 + 영어 루틴

 
간식 시간이 끝나면 아침 루틴에서 못 끝낸 문제집을 마무리하고 바로 영어 공부로 넘어갑니다.
 
✔ 영어 단어
✔ ORT 영어책 2권 리딩
 
ORT는 3~4단계 중에서 본인이 읽고 싶은 책을 스스로 골라 와요.
읽고 싶은 책을 선택하니 시간도 오래 걸리지 않고,
부담없이 즐기면서 리딩하고 있어요.
단계를 올리면 읽을 순 있지만 갑자기 난이도가 확 오르면 짜증도 나고 속도가 확 떨어지더라고요.

그래서 지금은 부담 없는 영어 리딩 지속하기에 중점을 두고 있어요.
한글 읽기도 느린 편이었고 지금도 글자를 마음대로 조합해서 읽는 버릇이 조금 있어서
영어는 더 천천히, 아이 속도에 맞추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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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시, 태권도 전에 잠깐의 영상 프리 타임

 
태권도 시간이 다가오면 잠깐 쉬는 시간을 줘요.
이때는 영상 프리 타임이라 아침에 보다가 끊긴 래브라도 경장을 이어보는 경우가 많아요.
영상 볼 때 가장 행복해 보이는 초2 그리니…
그 모습이 너무 귀여워요 😆
아니면 태권도에 3시부터 일찍가서 5시 반까지 신나게 놀다 오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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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시, 저녁 식사 후  조용한 독서 시간

 
태권도에서 신나게 뛰고, 저녁까지 먹고 나면 7시 전후가 돼요.
이 시간부터는 그리니의 하루 중 가장 조용한 시간.
 
✔ 영어 얼리챕터북 집중듣기 1권
✔ 한글 줄글책 1~2권 읽기
 
우리 가족은 이 시간을 쇼파에서 함께하는 독서 타임으로 정해두었어요.
그리니도 자연스럽게 책에 몰입하고
저도 그리니 옆에서 책을 읽으며 하루를 마무리하는 시간이 참 좋더라고요.
 
요즘 그리니가 빠진 책은 ‘삼국지’와 ‘술술이 책방’.
오늘은 그리니가 먼저 추천해준 기분좋아라면 을 함께 읽었어요.
아이가 추천해준 책을 엄마가 재미있게 읽어주면
아이도 그걸 참 뿌듯해하고, 대화도 더 잘 열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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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시간 = 만화책 + 아빠 소환 놀이

 
그리니에게 최고의 자유시간은 바로 만화책 보기예요.
만화책을 보다가 지루해지면 창과 칼을 들고 아빠를 소환해서 칼놀이가 시작됩니다 ㅋㅋ
초2의 전형적이지만 너무나 귀여운 모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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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은 어떻게 관리할까?

 
게임은 평일에는 거의 하지 않아요.
정말 가끔, 특별한 보상이 있을 때만 20분 정도 하고 보통은 주말에만 즐깁니다.
게임 시간을 스스로 잘 조절해줘서 이 부분은 정말 칭찬해주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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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도 힘껏 놀고, 힘껏 배우고, 힘껏 성장한 초2 그리니

 
초2의 하루가 정말 알차죠?

• 공부
• 영어
• 운동
• 독서
• 영상
• 놀기

모두 균형 있게 존재하는 하루.
“아, 이 아이가 스스로 리듬을 만들어가고 있구나” 하는 순간이 자주 느껴져요.
 
다른 초2는 어떤 패턴일까 궁금하기도 하지만
우리 그리니의 속도와 방식대로 하루를 채워가는 이 모습이 엄마에게는 너무 소중한 일상입니다.
 
루틴 속에서의 하루를 보내면서 조금씩 성장하기를 바래봅니다.